▲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2019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 2라운드 6번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 둘째 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6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몰아친 우즈는 공동 11위에서 공동 5위로 6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전날 이글, 더블보기 등 기복이 심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것과 달리, 이날은 보기가 없었다. 6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인 우즈는 후반 들어 11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12번(파3)과 14번(파4),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2000년 1월 시작된 이래 메인 스폰서에 따라 여러 차례 이름이 바뀌었다. 우즈는 가장 최근인 2011년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5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패트릭 리드(미국)가 12언더파 132타를 쳐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라운드 선두였던 게리 우들랜드(미국)는 3타를 줄였지만, 9언더파 135타가 되면서 리더보드 두 번째 자리로 내려왔다. 리드와 우들랜드는 3타 차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존 람(스페인)이 8언더파 136타를 기록,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날 리드와 람도 6타를 각각 줄이면서 2라운드 '데일리 베스트'는 우즈를 포함해 3명이 작성했다.

우즈 외에도 저스틴 토마스,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둘은 이틀 연속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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