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첫 대회인 효성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임희정, 조아연, 김아림, 김지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주 이벤트 대회인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팀 KLPGA' 우승에 힘을 모았던 선수들이 이번주 베트남에서는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 번째 시즌을 맞게 된 신예 임희정(19)가 조아연(19)은 2020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는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6일 베트남 호찌민 근교 트윈도브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대회 1라운드. 두 선수는 박채윤(25)과 나란히 오전 10시 10분(이하 현지시간) 1번홀에서 출발한다.

데뷔 첫해 3승을 거둔 임희정과 2승의 조아연은 2019시즌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조아연이 신인상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임희정은 비록 신인상은 놓쳤지만, 시즌 하반기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지난주 경주 대회에서 '팀 LPGA'의 기세에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가장 강한 언니들과 겨뤄보고 싶다"고 당돌한 투지를 드러낸 임희정은 포볼, 포섬,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전승을 거뒀다.


우승팀 최우수 선수에 뽑힌 김아림(24)도 지난 주말 싱글매치플레이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9)과 마주쳤지만 4홀 차 대승을 올렸다. 또한 작년에 이어 2년 동안 6전 전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김아림은 효성 챔피언십 첫날 '팀 KLPGA' 주장을 맡았던 김지현(28), 신인상 포인트 4위로 마감한 이소미(20)와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김지현도 지난주 2승을 따내며 든든한 기둥 역할을 했다.

시즌이 끝난 뒤 이벤트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 김아림과 임희정, 조아연, 김지현 등이 베트남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올해 마지막 대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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