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2019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 1라운드 3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이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 첫날 이븐파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5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 약 50여일 만에 대회에 나온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기복이 심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동반 경기한 우즈는 3번홀(파5)에서 적어낸 첫 보기를 6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8번(파3)과 9번홀(파5) 연속 보기로 전반에 2타를 잃은 우즈는 후반 들어 분위기를 바꾸었다.

11번홀(파5) 버디 후 13, 14번홀(이상 파4)에서 2~3m짜리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고, 15번홀(파5)에서는 그린 앞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이글을 뽑아냈다.

중간 성적 10언더파로 상위권을 달리던 우즈는 그러나 마지막 두 홀이 아쉬웠다. 17번홀(파3) 보기와 18번홀(파4) 더블보기로 벌어둔 타수를 모두 까먹은 것.

올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그린재킷을 입었던 패트릭 리드(미국)가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다.

2년 전 이 대회 우승자 리키 파울러를 비롯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저스틴 토마스 등은 3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챔피언 존 람(스페인)은 2언더파 단독 8위다.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초청 받은 18명의 특급 선수들만 참가해 나흘 동안 컷 탈락 없이 플레이한다. 걸려 있는 상금이나 세계 랭킹 포인트도 두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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