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가 실시하는 2010~2019년 최고의 선수 투표 후보로 선정된 박인비,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31)와 '인기 스타' 박성현(26)이 2010~2019년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선수들 가운데 최고 선수를 가리는 'LPGA 플레이어 오브 더 디케이드' 8강에서 맞붙는다.

LPGA는 4일(한국시간) “85%의 팬 득표율을 얻은 톱시드 박인비가 1회전인 16강에서 미셸 위(미국)를 앞섰고, LPGA 투어 디케이드 8강 진출에 나선다”며 “다음 2회전 대결에서는 박성현과 맞붙는다”고 밝혔다. 8번 시드인 박성현은 팬 투표율 57%를 기록, 9번 시드 유소연(29)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한국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박인비와 박성현은 둘 다 세계 정상에 올랐다. 

각각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로 올랐고, 박인비는 총 106주, 박성현은 20주 동안 1위를 차지했다. 둘 다 메이저 타이틀을 여러 개 보유하고 있는데, 박인비는 메이저 타이틀 7개 중 6개를 지난 10년간 차지했고 박성현은 LPGA 투어에서 단 3시즌 만에 자신의 우승 트로피 중 2개를 메이저 무대에서 거머쥐었다. 

그들은 또한 LPGA 투어에서 역사를 썼다. 박인비는 만 27세의 나이에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최연소 선수가 되었고, 박성현은 한 시즌에 LPGA 올해의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모두 수상한 두 번째 선수가 되었다.

가장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박인비와 박성현의 8강전 팬 투표는, 12월 12일 정오(미국 동부 현지시간)에 시작해 24시간 진행된다. 8강 투표 결과는 12월 13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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