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와 JLPGA 투어와 공동 주관하는 2019년 토토재팬 클래식에 출전한 렉시 톰슨, 이정은6 프로(사진제공=Courtesy of The PGA of America). 허미정 프로(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일본 시가현 오쓰시의 세타 골프코스(파72)에서 LPGA 투어와 JLPGA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토토 재팬 클래식(우승상금 22만5,000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1, 2라운드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작성한 일본의 스즈키 아이가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멕시코의 가비 로페스가 9언더파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올해 15승 합작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 중 김효주(24), 황아름(32), 최운정(29)이 톱10에 들었다. 김효주는 8언더파 공동 3위, 황아름과 최운정은 6언더파 공동 7위다. 

선두부터 공동 7위까지 상위 12명 가운데 한국과 일본 선수가 3명씩 절반을 차지했고, 호주와 중국이 2명씩, 그리고 미국과 멕시코가 1명씩 이름을 올렸다. 7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한 중국의 펑샨샨은 코스는 다르지만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올해 1승을 비롯해 JLPGA 투어 상금랭킹 16위를 달리는 황아름은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담아 40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JLPGA 멤버 전미정(38)과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이 나란히 68타를 쳐 공동 18위(3언더파)로 30계단 도약했다. 2015년 이 대회 정상을 밟고도 미국에 진출하지 않았던 안선주(32)와 일본에서 상금 순위 5위에 올라있는 배선우(24) 역시 3언더파 공동 18위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를 쳐 80위권으로 처졌던 미국의 렉시 톰슨은 짧은 워밍업을 끝내고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공동 27위(2언더파) 급등했다. 반면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는 첫날 4언더파 공동 3위였다가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공동 27위로 내려갔다.

절친한 사이인 신지애(31)와 유소연(29)은 나란히 1언더파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도 같은 순위였던 둘은 최종 3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됐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공동 18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던 이정은6(23)는 2라운드에서 74타를 쳐 공동 44위(이븐파)로 밀려났다.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이미향(26)과 시즌 2승의 허미정(30)은 3오버파 공동 63위로 주춤했다.

이번 대회 성적까지 더한 CME 글로브 포인트 부문 상위 60명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현재 60위인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가 이번 대회에 불참함에 따라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렸다.

65위를 달리는 김인경(31)이 시즌 최종전에 출전하려면 대략 20위 언저리로 마쳐야 한다. 그러나 김인경은 이틀 동안 5오버파를 쳐 7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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