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뷰익 LPGA 상하이 골프대회에 출전한 양희영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중국 상하이의 오프닝 라운드에서 단 한번을 제외하고 모든 홀에서 정규 타수 이내 공을 그린에 올린 양희영(30)이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두번째 우승을 겨냥했다.

17일 중국 상하이 치종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한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첫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양희영은 5언더파 67타를 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아시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4승 가운데 1승은 한국, 3승은 태국에서 일궜다. 특히 올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올 시즌 첫 승이자 대회 통산 세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LA오픈(공동 5위)과 LPGA 메디힐 챔피언십(공동 4위)에서 2주 연속 톱5에 들면서 미국 본토 첫 우승에 다가서는 듯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7월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뒤 추가 톱10은 없었다.

현재 시즌 상금 18위를 달리고 있고, 2015년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상금 20위 안에 들었다.

이날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와 1번홀부터 시작한 양희영은 3번(파4)과 4번홀(파5) 연속 버디로 기선을 제압한 뒤 6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낚았다. 8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를 바로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는 등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3번(파5)과 14번홀(파4)에서 다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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