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안병훈·이경훈·임성재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아쉽게 '톱10' 입상을 놓친 안병훈(28)과 3라운드 진출이 불발된 이경훈(28)이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달러)에 출격해 다시 첫 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US오픈 최종일 11번 홀까지 2타를 줄이며 상위 10위 안에 들 가능성을 부풀렸으나, 12번홀과 17번홀(이상 파3)에서 나온 보기 때문에 공동 16위(3언더파 281타)로 마쳤다. 하지만 공동 16위는 안병훈의 4대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순위다.

2014년에 이어 US오픈에 두 번째 출전한 이경훈은 이틀 동안 8오버파를 쳐 컷 탈락했다.

US오픈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이번 시즌 선전하는 임성재(21)와 강성훈(32), 반등을 노리는 배상문(33)과 김민휘(27)도 출사표를 냈다. 특히 임성재는 US오픈 직전에 개최된 RBC 캐나다오픈에서 단독 7위를 기록했다.

메이저대회 직후 열리는 대회지만, 우승 후보들은 즐비하다.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버바 왓슨(미국), 2001·2002년 이 대회 우승자 필 미켈슨(미국), 그리고 PGA 투어 전문가들이 우승 후보로 지목한 폴 케이시(잉글랜드), 마크 레시먼(호주), 조던 스피스(미국) 등이 참가한다.

이들 외에도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도 주목 받는 선수다.

한편, US오픈에서 메이저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게리 우들랜드(미국)는 이번주 대회를 건너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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