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렉시 톰슨, 박성현 프로, 브룩 헨더슨.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후폭풍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덮치며 세계랭킹이 요동을 쳤다.

최근 3주간 뛰어난 성적을 거둔 렉시 톰슨(미국)이 1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6.73포인트를 받아 호주교포 이민지(6.62점)와 한국의 박성현(6.27점)을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톰슨은 17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호주교포 오수현(23), 하타오카 나사(일본),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와 함께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그보다 앞서 톰슨은 3일 막을 내린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도 공동 2위를 차지했고, 10일 끝난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는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 등 3개 대회에서 '준우승-우승-준우승'을 기록했다.

아직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적이 없는 톰슨은 지난해 4월까지 유지했던 세계 2위에 복귀했다.

고진영(24)이 세계랭킹 평점 7.63점을 받아 11주 연속 1위를 지켜냈고, 이민지와 박성현은 각각 세계 3위와 4위로 밀려났다. 고진영은 마이어 클래식에서 공동 23위, 박성현은 공동 39위로 마쳤다.

마이어 LPGA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시즌 두 번째이자 투어 통산 9승을 달성한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세계랭킹 5위(6.01점)가 됐다.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순위다.

같은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세계 6위(6.01점)로 올라섰고, 이정은6(23)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각각 2계단씩 하락한 세계 7위와 8위에 자리했다.

유소연(29)은 5.12점으로 세계 9위, 박인비(31)는 5.09점으로 세계 10, 김세영(26)은 4.91점으로 세계 11위를 유지했다.

이밖에 양희영은 세계 15위, 지은희 세계 16위, 신지애 세계 18위, 리디아 고 세계 19위, 김인경 세계 27위, 김효주가 세계 29위, 전인지가 세계 30위다.

1타 차로 LPGA 투어 첫 우승을 놓친 오수현은 세계 74위로, 1주 전보다 23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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