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2019년 PGA 투어 메이저 US오픈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한 게리 우드랜드. (우)3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한 타이거 우즈와 안병훈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11년 만에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게리 우드랜드(미국)가 세계랭킹 12위로 도약했다.

우드랜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5.5997포인트를 받아 지난주 25위에서 13계단 상승했다.

이날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막을 내린 제119회 US오픈 챔피언십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한 우드랜드는 이번까지 PGA 투어에서 4승째를 기록했다. 2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선 그는 이틀 연속 챔피언조의 압박감을 이겨내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우드랜드는 이번 우승에 힘입어 PGA 투어 시즌 상금 4위, 페덱스컵 포인트 5위로 올라섰다.

우드랜드와 막판까지 우승을 다투었던 2017년과 2018년 US오픈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가 12.08점을 받아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이 대회에서 공동 35위에 머문 더스틴 존슨(미국)은 세계 2위(10.46점)를 유지했으나, 켑카와 간격이 멀어졌다.

US오픈 공동 3위에 입상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세계 3위로 상승하면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자리를 맞바꿨다. 매킬로이는 세계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최종 라운드 후반에 뒷심을 발휘하며 공동 21위로 마친 타이거 우즈(미국)가 1주 전과 동일한 세계 5위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 잔더 셔플레,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차례로 세계 6~10위에 랭크됐다.

올해 US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해 공동 16위를 기록한 안병훈(28)은 세계랭킹 58위에서 53위로 5계단 올라섰다.

김시우(24)는 세계 58위, 강성훈(32)은 세계 61위, 임성재(21)는 세계 64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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