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 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선 이승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지고 있는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이틀 중간합계 7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이승연(21)은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이승연은 2라운드 직후 KLPGA와 인터뷰에서 “요즘 플레이가 좋은 편은 아니었는데, 다행히 이번주에 감을 찾게 된 것 같다”면서 “이렇게 좋은 플레이와 결과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1, 2라운드에서 퍼트는 아쉬웠지만, 샷이 전반적으로 잘된 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2부 투어 등에서 활약한 이승연은 2019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베트남)에서 컷 탈락했다. 그러나 올해 국내 첫 대회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는 예선을 통과하며 워밍업을 끝냈다. 

이승연은 ‘어떤 타이틀의 선수로 불리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안정감이 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로 불리고 싶다”고 답했다.

“현재 그리고 미래의 나의 목표는 정규투어에서 살아남기”라고 밝힌 이승연은 “사실 상 욕심은 없다. 식상하게 들리지 몰라도 결과는 노력 다음에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KLPGA 투어에 잘하는 신인들이 많기 때문에 루키 경쟁보다는 나의 플레이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종라운드에 대해 그는 “1, 2라운드 때 임했던 안정적인 마음으로 플레이 하겠다. 쉬운 코스가 아니므로 흔치 않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잡을 것이다. 그리고 위기를 여유있게 대처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믿고 있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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