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대회 포스터.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 7,160야드)에서 2019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펼쳐진다.


대상 수상자 이형준 vs 최진호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이형준(27)과 2016년, 2017년 대상 2연패를 달성한 최진호(35)는 이번주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2018시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출전한 17개 모두 컷을 통과했던 이형준은 개막전 우승을 통해 그 기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형준은 KPGA와 사전 인터뷰에서 “지난해 우승 없이 대상을 받아 아쉬웠다. 올 시즌에는 다승을 해서 대상 2연패와 상금왕 모두를 가져갈 것”이라며 “이번주 우승컵을 들어올려 시즌 초반부터 스퍼트를 올리겠다. 지난 시즌의 좋았던 감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꾸준함이 강점인 이형준은 2017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부터 지난해 최종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까지 30개 대회 연속으로 컷을 통과했다.

2017년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유럽프로골프 투어로 진출한 최진호는 올 시즌 초반에는 코리안투어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이는 만큼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크다”면서 “항상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다”고 말했다.


대회 2연패 혹은 멀티 우승자 나올까

대회 역대 우승자 8명 중 5명이 올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민(33), 허인회(32), 최진호(35), 맹동섭(32), 전가람(24)은 대회 두번째 정상을 향해 도전장을 던졌고,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은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동시에 노린다.

대회장인 대유몽베르CC에서 캐디로 잠시 일하기도 했던 전가람은 현재 포천시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많은 지역 주민분들이 응원하러 오시는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승할 것”이라면서 “전지훈련도 계획한대로 소화했고 현재 샷감과 컨디션 모두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7년 챔피언 맹동섭은 KPGA 코리안투어 3년 연속 우승에도 도전한다. 지난 2년간 코리안투어에서 연속 우승한 선수는 맹동섭과 이정환(28)인데, 이정환은 군 복무로 자리를 비웠다.

맹동섭은 “꾸준히 1승씩 하고 있는데 올해는 1승을 넘어 다승을 하고 싶다”면서 “개막전에서 우승하면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겨 나만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한 대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최근 코리안투어에서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2014~2017년 4년 연속 1승씩 챙긴 이형준(27)과 2015~2017년 1승을 거둔 최진호가 있다.


자존심 회복 노리는 이수민 vs 김비오

군산CC오픈에서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2015년 프로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이수민(26)도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무대로 복귀한다.

이수민은 2016년 유럽 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을 제패한 것을 계기로 유럽으로 무대를 옮겼지만 길고 잦은 이동에 적응하지 못해 시드를 잃었다. 그리고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과했다. 이수민은 KPGA와 인터뷰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다. 준비를 완벽하게 마친 만큼 개막전 우승으로 상쾌한 시작을 알리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2010년 대상, 2012년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비오(29),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김도훈753(30),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1승씩을 거둔 박준원(33), 2016년 일본 투어 데뷔전에서 덜컥 우승했던 조병민(30)도 올 시즌 명예 회복을 위한 출격 준비를 마쳤다. 특히 박준원은 지난 7일 일본 2부투어 격인 아메바TV 투어 개막전 노빌컵을 제패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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