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12일 개막

▲12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에 출전할 오지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해 이정은6(23), 최혜진(20)과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경쟁을 벌인 오지현(23)은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놓쳤다. 대상 포인트는 2위, 시즌 상금과 평균 타수는 각각 3위를 기록, 상금왕과 평균 타수 1위는 이정은6, 대상은 최혜진이 차지하는 것을 지켜봤다.

작년 6월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KIA) 클래식 출전권을 따냈던 오지현은 지난달 미국 무대에 섰다. 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우승은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에게 돌아갔지만, 박성현, 박인비, 고진영, 김효주, 최운정, 허미정 등 한국 선수들이 톱10에 즐비했던 기아 클래식에서 오지현은 1라운드에서 6오버파 78타(버디 2개에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출전 선수 144명 중 공동 135위에 머물렀다. 특히 국내와 다른 그린에서 퍼트 수 36개를 기록하면서 고전했다.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첫날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채 컷 탈락했다.

오지현은 이번주 2019시즌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한다. 특히 대회 장소인 울산 출신이라 더 눈길을 끈다.

오는 12일 울산 보라 컨트리클럽(파72·6,674야드)에서 개막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는 KLPGA 투어 올해 신설 대회다.

오지현은 “LPGA 기아 클래식에 다녀온 뒤 1주일간 푹 쉬어서 컨디션이 좋다. 다만, 지난 미국 대회에서 퍼팅에 어려움을 느껴 퍼트감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울산에서 태어나고 초등학교까지 울산에서 나온 오지현은 “고향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설렌다. 고향 팬들이 오셔서 응원도 해줄 것 같다”면서 “욕심부리지 않고, 사흘 동안 꾸준한 경기력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초대 챔피언과 시즌 첫 승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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