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신인 조아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주말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신인 조아연(20)이 큰 폭으로 세계랭킹을 끌어올렸다.

조아연은 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1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주 전보다 무려 125계단 급등한 순위다.

첫 우승을 발판 삼아 상금랭킹 3위(1억4,275만원),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1인자' 경쟁에 뛰어든 조아연은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라이벌 선수들을 멀찌감치 밀어내고 선두를 질주했다. 또 오는 18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았다.

같은 대회에서 마지막 홀에서 짧은 퍼트 실수로 우승을 날린 김민선5(24)는 세계 133위로, 4계단 상승하는데 그쳤다. 공동 선두로 나섰다가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최혜진(20)은 세계 29위로 두 계단 밀려났으나, KLPGA 투어 멤버들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안선주(32)는 3계단 상승한 세계 27위가 됐다.

안선주는 지난 7일 단독 선두로 나선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대회 2연패와 시즌 첫 승을 바라봤으나, 마지막 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바람에 5언더파 67타를 몰아친 미스즈 나리타(일본)에게 우승을 넘기고 단독 2위로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