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4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툴 김민선5, 최혜진, 지한솔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오랜만에 우승 기회를 잡은 장타자 김민선5(24),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왕'을 꿈꾸는 최혜진(20). 국내 개막전 우승컵에 대한 열망이 가능한 선후배가 최종 라운드에서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최혜진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 70타를 기록,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 김민선5(71타)와 이정민(72타)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민선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었고, 이정민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바꿨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선두를 이룬 최혜진과 김민선5은 나란히 2019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5승 고지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1타 차 단독 3위인 지한솔(22)과 함께 7일 오전 10시 40분에 챔피언조로 출발한다.

김민선은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제패한 이후 2년 만에 우승 기대를 부풀렸다. 앞서 KLPGA 투어 신인이었던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승씩을 거뒀으나 작년에는 우승 없이 보냈다.

개막전 우승을 포함해 2018시즌 2승을 거뒀던 최혜진은 작년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 이은 약 9개월 만에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앞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한솔은 3라운드에서 2타를 더 줄여 3위(6언더파 210타)로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2017년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었다.

박주영(29)이 3라운드 ‘데일리 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쳐 이정민(27), 조정민(24)과 나란히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5언더파 211타)에 자리했다.

신인왕 후보 조아연(19)은 공동 7위(4언더파 212타)로, 김지영2, 김수지와 동률을 이뤘고, 베테랑 홍란이 3언더파 단독 10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우승자 김지현(28)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공동 20위(1오버파 217타)로 10계단 상승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