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가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안선주(32)가 2019시즌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6일 일본 시즈오카현 가스라기 골프클럽(파72/6,564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 상금 1,800만엔) 셋째 날.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안선주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2언더파 단독 2위로 출발해 전날 2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공동 3위로 잠시 밀렸던 안선주는 이날 선전에 힘입어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 2위 카나자와 시나(일본)를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채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서 유일한 다승자(2014년, 2018년 우승)인 안선주가 7일 치를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킨다면, 대회 2연패로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한국 선수들이 4년 연속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앞서 2016년 이지희, 2017년에는 이민영이 이 대회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황아름과 배선우가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3위, 이민영이 2오버파 공동 8위, 배희경이 3오버파 공동 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날 5오버파 77타를 친 윤채영은 6오버파 공동 29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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