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친 김민선5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4월 4일부터 7일까지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KLPGA 투어 2019시즌 세 번째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 펼쳐지고 있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른 김민선5가 힘들었던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올해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4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신인 시즌부터 2017년까지 매년 1승씩을 기록하며 통산 4승을 거둔 김민선5는 작년에는 우승 없이 보냈다.

김민선5는 1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첫 홀(10번홀)부터 버디를 하면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전지훈련 후에 라운드를 한 번도 안 해서 감이 없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점점 감을 찾아가면서 보기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특히 샷이 좋았다는 김민선5는 “그린, 페어웨이를 단 두 번만 놓쳤을 정도로 샷이 원하는 대로 잘 갔다”고 돌아보면서 “그동안 샷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80퍼센트 정도 없어졌다. 타수를 잃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 “바람도 4월의 제주도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상금 순위 46위로 밀릴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낸 김민선5는 “작년에는 정말 모든 샷이 안 됐었다. 슬럼프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기다렸던 것이 주효했다. 또 생각이 많아지면 더 안되는 것 같아 단순하게 생각하려 노력 중이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평상시 연습하는 것처럼 했다는 김민선5는 “항상 전지훈련에서 스윙이나 샷을 고쳐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필드감만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5일 치를 2라운드에 대해 김민선5는 “오전조라 오후보다는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략은 그냥 1라운드와 똑같이 칠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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