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프로(사진=박성현의 인스타그램), 허윤경·노예림(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2년간 박성현(26)의 성공을 함께했던 하나금융그룹이 2019년 새 시즌을 맞아 그룹 골프선수단의 구성을 완료했다.

2017년 2월 하나금융그룹과 맺었던 메인 후원 계약이 만료된 박성현은 지난주 필리핀 기업인 솔레어와 2020년까지 2년간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골프단의 간판스타였던 박성현과 결별한 하나금융그룹은 이민지, 앨리슨 리(이상 LPGA), 박현경(KLPGA), 이승민(KPGA) 등 기존 후원 선수와 함께 허윤경, 박상현, 노예림을 새롭게 영입했다.

국가대표 출신 허윤경은 2013년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새로운 모자를 쓰고 새 마음으로 뛰게 된 허윤경은 “과거 전성기의 기량을 살려 새 시즌에서 맘 파워를 보여줄 계획이다”며 “만약 시즌 중 우승을 하게 되면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 딸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골프단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KPGA 코리안투어 최고 골퍼로 자리매김한 박상현은 지난해 5월 GS 칼텍스 매경오픈,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9월 신한동해오픈까지 3승을 거둬 생애 첫 상금왕 등극과 동시에 KPGA 역대 가장 많은 시즌 상금을 벌었다. 박상현은 “올해는 한국, 일본, 유럽 투어 등 메이저 대회 위주로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예림은 지난해 미국 AJGA(미국아마추어골프협회) 전국 규모 대회에 9번 출전해 4개 대회에서 우승한 신예로 AJGA 여자랭킹 1위, 2018년 AJGA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2018년 하나금융그룹 후원 AJGA 박세리 주니어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현재 KLPGA 및 LPGA 투어 시드가 없어 초청을 받는 대회에만 출전 가능한 노예림은 Q스쿨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투어에 뛰어들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꾸준히 상위 랭커를 유지한 이민지와 새 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앨리슨 리, 그리고 올해 KLPGA 1부 투어 풀시드를 확보한 박현경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6월 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과 10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가칭)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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