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2019 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 경기 도중 깃대를 뽑으면서 재미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근 세계랭킹에서 70위로 밀려난 김시우(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46개 공식 페덱스컵 대회 중 14번째로 펼쳐지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달러, 우승상금 136만8,000달러)에서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김시우는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 6953야드)에서 치른 3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깔끔하게 5개 버디를 솎아내며 한때 중간 성적 11언더파로 선두권을 위협했으나 막판에 나온 2개 보기가 아쉬웠다. 15번홀(파3)에서는 그린 사이드 벙커에 빠졌고, 18번홀(파4)에선 세컨샷이 러프로 향했다.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206타가 된 김시우는 한국시간 오전 8시 35분 현재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일부 선수들이 3라운드 경기를 진행 중이라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

15언더파 200타를 작성하며 단독 1위를 질주한 폴 케이시(잉글랜드)와는 6타 차이다.

김시우는 사흘째 경기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29%(4/14)로 티샷이 심하게 흔들렸고, 1라운드 때 100%였던 스크램블링도 3라운드에선 33%로 떨어졌다. 반면 고무적인 것은 그린 적중률이 83%(15/18)로 개선됐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도 1.667개로 좋아졌다.

앞서 출전한 이번 시즌 PGA 투어 8개 정규대회 중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공동 10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던 김시우는 11일 치를 최종라운드에서 올해 첫 상위권 입상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시우 외에도 강성훈(32)도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흘 합계 8언더파 207타로, 10위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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