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티샷을 하는 최호성 프로. 사진제공=게티이미지 클리프 호킨스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4)와 최호성(46)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달러) 둘째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이 대회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시우(세계 70위)는 9일(한국시간) 몬터레이 페닌술라CC(파71·6,958야드)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3개씩을 맞바꿔 이븐파를 적었다. 

1라운드 6언더파 공동 3위였던 김시우는 한국시각 오전 7시 40분 현재 10위권에 자리했다.

이날 첫 홀인 10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으며 출발은 좋았다. 이후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후반 3, 4번홀에서 나온 연속 보기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고, 6번홀(파5)에서 어렵게 추가한 버디는 8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하루 전보다 샷이나 퍼트가 흔들렸고, 정규타수 이내 그린에 올리지 못한 홀들에서는 세이브율도 하락했다. 

'낚시꾼 스윙'으로 전 세계 골프팬들을 매료시킨 최호성은 스파이글래스 힐CC(파72·6,953야드)에서 진행한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를 엮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1라운드 때 11번째 홀에서 첫 버디가 나왔던 것과 달리, 2라운드에선 두 번째 홀인 11번홀(파5)에서 버디 손맛을 느꼈다. 13번홀(파4) 보기로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지켜낸 최호성은 그러나 후반 2번과 5, 6번홀에서 러프와 벙커를 전전하다 잇달아 타수를 잃었다. 막판 7번홀(파5) 버디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바로 8번홀(파4)에서 추가 보기가 나오면서 아쉽게 마무리했다.

중간합계 4오버파 147타가 된 최호성은 100위 밖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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