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어 한국 남자선수는 전원 컷탈락

▲LPGA 투어 멤버 강혜지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8일 호주 빅토리아주 절롱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달러) 이틀째 경기가 끝난 뒤 상위 10위 안에서 한국 국적 선수의 이름을 찾을 수는 없었지만, 교포 등 한국계 선수들이 여럿 선두권 경쟁을 벌였다.

강혜지(29)와 아마추어 홍예은(17)이 나란히 중간합계 5언더파 140타, 공동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 킴 카우프먼(미국. 13언더파 132타)과는 8타 차이다.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은 이미림(29)은 합계 1언더파 144타, 공동 53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븐파 공동 66위까지 76명이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신인 전영인(19)은 이틀 동안 8오버파를 쳐 공동 140위권으로 컷 탈락했다.

이 대회가 LPGA 투어에 편입되기 전인 지난해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민지(호주)는 이븐파 145타,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한편 빅 오픈은 남녀 선수가 같은 코스에서 번갈아 티샷을 하며, 남자 대회의 경우는 호주 투어와 유럽 투어의 공동 주최다.

왕정훈(24)과 박효원(32), 최진호(35) 등 한국 남자 선수 3명은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제이슨 스크리브너와 닉 플래내건(이상 호주)이 이틀 동안 14언더파 130타를 쳐 공동 선두에 나섰고, 5언더파 139타까지 80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왕정훈은 이븐파, 박효원과 최진호는 3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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