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빅오픈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호주교포 오수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호주교포 오수현(23)이 안방에서 열린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달러) 첫날 홀인원을 앞세우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7일 호주 빅토리아의 13번 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 폴라 크리머(미국), 마리안 스카프노르드(노르웨이)와 나란히 크리크 코스(파73. 6573야드) 10번홀에서 출발한 오수현은 12번째 홀까지 무결점 플레이로 에이스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한때 7언더파를 질주했다.

특히 전반 15번홀(파3. 160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샷 한방으로 홀아웃하며 인상적인 홀인원을 낚았다.

오수현은 이후 4번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기세가 꺾이긴 했지만, 한국시각 오전 11시 50분 현재 6언더파 67타, 단독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다른 교포 선수인 제인 박(미국)이 1~16번홀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성적 4언더파 상위권에 자리해 있다.

이번 대회 한국의 대표주자로 뛰고 있는 이미림(29)은 15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 3번홀까지 제자리걸음한 이미림은 4, 5, 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타수를 줄였고, 후반 들어 10번홀(파5) 버디는 11번홀(파4) 보기와 맞바꾼 뒤 파 행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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