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8-2019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한 루키 임성재(21)의 세계랭킹이 10계단 상승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1.69점을 받은 임성재는 1주 전 92위에서 이번주 8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같은 날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7위(11언더파 273타)를 기록,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82위는 임성재의 개인 최고 세계랭킹이다. 지난해 8월 PGA 2부투어(웹닷컴투어) 윈코 푸즈 포틀랜드 오픈 우승 직후 세계 90위까지 올라선 이후 90위권을 유지했다.

2017년 2월 혼다 클래식 이후 2년만에 우승, 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한 리키 파울러(미국·17언더파 267타)는 8위로 올라서며 세계 톱10에 재진입했다.

세계 1~7위 순위 변화는 없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그리고 잰더 셔플리(미국)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4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을 차지한 더스틴 존슨과 같은 대회에서 컷 탈락한 저스틴 로즈의 세계랭킹 평점 간격이 좁아졌다.

사우디 골프대회에서 준우승한 리 하오통(중국)은 세계 36위로, 피닉스오픈에서 단독 2위를 차지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는 세계 40위로 도약했다.

TPC 스코츠데일 4라운드에서 5타를 잃어 공동 20위로 밀린 안병훈(28)은 세계 51위, 컷 탈락한 김시우(24)는 세계 70위다. 

피닉스오픈에 나오지 않은 타이거 우즈(미국)는 세계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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