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라운드

▲한국의 김시우가 2019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 시즌 부활을 알린 타이거 우즈(미국)의 2019년 새해 첫 무대로 주목받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한국의 김시우(24)와 한국계 교포 선수인 더그 김(22.한국이름 김샛별) 등이 선전을 펼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계속된 대회 둘째 날. 세계랭킹 68위 김시우는 북코스보다 어려운 남코스(파72·7,698야드)에서 치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가 된 김시우는, 한국시각 오전 7시 10분 현재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린 채 경기를 마쳤다. 아직 2라운드를 진행 중인 선수들이 있어 순위 변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

남코스 1~11번 홀에서 4타를 줄여 중간 성적 13언더파를 달리는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시우가 4타 차이다.

이날 10번홀부터 출발한 김시우는 13번홀(파5)에서 쉽지 않은 4m 버디를 성공시켜 첫 버디를 낚았다. 17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진 여파로 그린을 놓쳤고, 1.2m 파 퍼트도 잇달아 놓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타수를 원점으로 돌린 김시우는 18번홀(파5)에서 그린 앞 워터해저드를 넘긴 두 번째 샷을 홀 앞 15m 앞에 떨어뜨린 뒤 2퍼트로 홀아웃하면서 전반 9개 홀에서 1언더파를 만들었다.

후반 들어 2번홀(파4)에서 정교한 아이언 세컨샷으로 핀을 공략한 김시우는 2.3m 버디 퍼트를 잡았고, 4번홀(파4)에선 그린을 놓치고도 7.5m가 넘는 거리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6번홀(파5)에서 이글성 버디 퍼트로 다시 1타를 줄인 김시우는 7번홀(파4)에서 9m짜리 먼 거리 버디를 홀에 떨어뜨렸다. 다만 마지막 홀(파5)에서 그린 앞 벙커에 발목이 잡혀 보기를 기록한 게 아쉬웠다.

1라운드 때 북코스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에 올랐던 더그 김은 2라운드에서 남코스를 돌고 있고, 11개 홀에서 이븐파로 중간 성적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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