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주목받는 '루키' 임성재(21)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계속된 데저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2018-2019시즌 두 번째 '톱10' 가능성을 열었다.

임성재는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만 8개를 잡아내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71-65-64)가 되면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필 미켈슨(미국)과는 6타 차이다.

임성재는 PGA 투어 국내 홍보·마케팅대행사인 스포티즌을 통해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쳤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나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날”이라고 소감을 전하면서 “샷도 잘 되고 퍼팅이 워낙 잘 된 편이어서, 8언더를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절정의 퍼팅감(그린 적중시 1.417개)을 앞세운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3타를 줄인 뒤 후반 10~12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았고, 14번, 17번홀에서도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또 임성재는 “2018년도 비시즌에 캐디와 이곳에서 같이 (연습) 라운드를 했다. 제 캐디가 이 코스에서 많이 친 경험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특히 (3개 코스를 돌며 경기하는 이번 대회에서) 스타디움 코스가 가장 어려운 코스인데, 캐디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32위를 달리는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열린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로 선전했고, 출전한 7개 대회에서 5차례 컷을 통과하는 등 시즌 상금 49만9,365달러를 쌓고 있다.

21일 치를 최종라운드만을 남겨둔 임성재는 “이제 하루 남았고, 3라운드와 같은 스타디움 코스에서 경기한다. 4라운드에서도 안정적으로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고, 기회가 오면 잡겠다. 그리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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