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PGA 인기상을 받은 허인회, 최호성, 김태훈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결산하는 자리인 '2018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13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렸다. 이형준(26)이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고, 시즌 3승의 박상현(35)이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등극한 가운데 이번 시즌 활약한 여러 선수들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형준, 박효원(31), 박상현, 맹동섭(31), 문도엽(27), 엄재웅(28), 이준석(30), 이정환(27), 문경준(36), 김준성(27) 등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10명은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순위별로 나누어 받았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KPGA 코리안투어 명출상(신인상)은 함정우(24)에게 돌아갔다. 함정우는 이번 시즌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톱10 진입 3회를 포함해 시즌 내내 고른 성적을 거뒀다.

장타상은 시즌 평균 드라이브거리 299.79야드를 기록한 김봉섭(35)이 차지했다. 김봉섭은 이번 수상으로 2012년과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장타 1위에 올랐다.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나온 이태희(34)의 환상적인 알바트로스가 올해 ‘베스트샷’으로 선정됐고, 평균 75.093%의 그린적중률을 선보인 문경준이 그린적중률상을 받았다. 

가장 관심을 모은 KPGA 인기상은 최호성(45), 허인회(31), 김태훈(33)이 골프 관계자, 오프라인 조사 및 온라인 팬 투표에서 최고 순위에 올라 공동으로 수상했다. 특히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 유명인사가 된 최호성은 지난달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앞서 미국 골프위크와 골프채널 등에도 따로 소개될 정도로 올해 세계 골프계에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휩쓴 임성재(20)가 해외특별상을 품에 안았다.

짜릿한 우승으로 2018 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스클럽 멤버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전가람(23), 박상현, 권성열(32), 이태희, 맹동섭(31), 김민휘(26), 최민철(30), 문도엽, 고석완(24), 김태훈, 김태우(25), 엄재웅, 박성국(30), 박효원, 이정환.

KPGA 챌린지투어(2부투어)의 김영수(29), 프론티어투어(3부투어)의 이승현(21),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의 전태현(51) 등이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창립 50년을 맞은 한국프로골프협회는 이날 한성재, 이일안, 문기수 등 3명의 창립회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시상식 중에는 이번 시즌 KPGA와 케이토토가 공동 진행한 기부금 전달식이 있었다. 코리안투어 각 대회 매 라운드마다 지정된 홀에서 버디 이상의 기록에 대해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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