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근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장이근(25)이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개최한 남아프리카공화국오픈에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9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랜드파크 골프클럽(파71·7,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장이근은 4라운드 첫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었지만, 이후 버디 4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면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의 성적을 거둔 장이근은 브랜던 그레이스, 브랜든 스톤(이상 남아공) 등과 함께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6년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수석 합격한 장이근은 작년 9월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 최종합계 28언더파 260타 우승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72홀 최저타수 및 최다언더파 신기록을 달성한 선수다. 또 올해는 5월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준우승했다.

우승 트로피는 홈 코스에서 선전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에게 돌아갔다. 

우스트히즌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2위 로맹 랑가스케(프랑스)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7만4,417 유로(약 2억2,000만원).

2010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우스트히즌은 2014년 한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등에 출전하는 등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그는 이날 우승으로 유럽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2016년 2월 퍼스 인터내셔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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