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오지현·최혜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상금랭킹 '톱5' 중 5위 이소영(21)이 2019시즌 개막전에서 3위 오지현(22), 4위 최혜진(19)보다 한 발 앞서나갔다. 

1위와 2위에 오른 이정은6(22)와 배선우(24)가 내년에는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옮기는 가운데 7~9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KLPGA 투어 효성 챔피언십에는 '포스트 이정은6'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 3승을 거두며 다승왕을 차지한 이소영은 개막전 마지막 날 어려운 코스 세팅에서도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맹타로 대역전극을 노렸다. 18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채 먼저 경기를 마치고 결과를 기다린 이소영은 비록 한 타 차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2019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선언했다.

오지현은 2라운드에서 신들린 퍼팅감으로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공동 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마지막 날 2타를 잃고 공동 13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쳤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최혜진은 공동 25위(이븐파 216타)를 기록했다. 첫날 2언더파 공동 13위에서 둘째 날 벌어둔 타수를 원점으로 돌리며 공동 30위까지 밀렸던 최혜진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낚고 보기 5개를 쏟아내는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이외에 2018시즌 상금 6위였던 장타자 김아림(23) 역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상금 7위 이다연(21)은 공동 18위(1언더파 215타), 상금 8위 장하나(26)는 공동 54위로 처졌으나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상금 9위 조정민(24)도 공동 59위로 부진했다. 

반면 상금 10위 박민지(20)는 첫날 공동 선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2연승을 바라봤으나,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잃으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단독 3위(8언더파 208타)에 입상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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