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와 박성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과 일본 그린에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박민지(20)와 황아름(31)의 이번 주 세계랭킹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3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박민지는 평점 1.74포인트를 받아 67위가 됐다. 1주일 전 84위보다 17계단 도약했다. 1.69포인트인 황아름은 세계 74위로 12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민지는 지난 11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2차 연장전에서 약 2m 버디 퍼트에 성공, 박유나(31)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루키 시즌인 지난해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K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달성한 이후 약 17개월 만에 추가한 우승이다.

황아름은 같은 날 일본 지바현에서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올해 7월 다이토 겐타쿠, 8월 NEC 가루이자와 72토너먼트에 이어 시즌 3승째다.

세계랭킹 '톱5'는 순위 변화가 없었다. 7.99포인트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3주 연속(총 8주간) 세계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 박성현(25)은 7.75포인트, 3위 유소연(28)은 6.85포인트, 4위 박인비(30)는 6.71포인트, 4위 이민지(호주)는 5.90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박성현은 10일 중국 하이난성 링수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루베이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올랐고, 아리야 주타누간은 단독 2위를 차지했다.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세계 6위로 올라서면서 '아시안 스윙'을 건너뛴 조지아 홀(잉글랜드)을 7위로 밀어내며 자리를 맞바꿨다. 그 뒤로 렉시 톰슨(미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고진영(23)이 세계 8~10위에 포진했다.

블루베이 LPGA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가비 로페즈(멕시코)는 세계랭킹 91위로, 45계단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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