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상금왕에 도전하는 안선주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이번 주 펼쳐지고 있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8시즌 36번째 대회인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의 우승상금 1,800만엔을 차지하면 상금왕을 확정할 수 있는 안선주(31)가 대회 둘째 날 선두권으로 올라서며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안선주는 10일 일본 치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선두인 마츠다 레이(20.일본)에 3타 뒤진 공동 5위다.

우승하면 다음 2개 대회 성적과 상관없이 상금왕을 확정할 수 있는 안선주는 JLPGA와 인터뷰에서 "여기까지 왔다는 것이 기쁘다. 순위에는 관심이 없지만, 이 점수까지 타수를 줄인 게 좋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미 일본에서 세 차례나 상금왕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안선주는 "최종라운드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마츠다 레이 프로는 드라이버샷이 정확하고, 아이언샷도 굉장히 잘 친다. 그래서 저도 열심히 쳐야만 따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안선주와 상금왕을 다투는 시즌 상금 2위 신지애(30)는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윤채영(31)과 함께 공동 7위다.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골라낸 신지애는 "노보기였다. 샷은 1라운드 때처럼 좋기 때문에, 마지막 날 성적은 퍼트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올해 2승을 기록하며 거의 매 대회 꾸준히 우승 경쟁에 가세한 황아름(31)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선두를 1타 차이로 맹추격했다. 

황아름은 "체력이 문제다. 2라운드에서 행운이 많았는데, 15번부터 체력이 떨어지고, 마지막에 집중이 안 됐다. 18번홀에서 파 세이브를 했어야 했지만(보기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에서도 언더파를 만들기 위해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미정(36)과 김하늘(30), 상금 3위 스즈키 아이(일본)는 5언더파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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