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와 전인지.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박인비(30), 전인지(24)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셋째 날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지난달 프랑스에서 개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번 대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 '골프여제' 박인비는 2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66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3번이나 했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박인비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단독 4위로 치고 올라왔다. 2라운드 때보다 10계단 상승한 순위다. 박인비는 올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국내 첫 우승을 신고하며 오랜 숙원을 이룬 바 있다.

박인비는 3라운드 1번홀(파5)에서 낚은 버디를 3번홀(파3) 보기와 바꿨지만, 6∼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한 뒤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하며 급상승했다.

지난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2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본 전인지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21일 치를 최종 4라운드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기대하는 박인비는 '퍼팅 달인' 이승현(27), KLPGA 투어 시즌 다승 1위(3승) 이소영(21)과 한 조를 이뤄 오전 10시 49분에 출발한다.

2015년 이 대회 정상을 밟았던 전인지는 박민지(20), 김보아(23)와 나란히 21일 오전 10시 38분에 티오프한다. 박인비는 제외한 선수들은 모두 공동 5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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