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프로. 사진제공=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본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라이벌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이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1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19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 6,541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박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1오버파 공동 41위에 머물렀던 박성현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 한국시각 오후 3시 10분 현재 공동 25위로 경기를 마쳤다. 2라운드를 진행 중인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있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박성현은 7개 홀에서 파로 막아낸 뒤 17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기세를 몰아 후반 2번(파3)과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중간 성적 2언더파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6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박성현은 1라운드 때 벙커에 발목이 잡혀 더블보기를 기록한 8번홀(파4)을 파로 막아냈다.

36홀을 마친 중국의 간판스타 펑샨샨도 박성현과 동률을 이뤘다. 펑샨샨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는 김세영(25)이 자리잡았다. 5언더파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세영은 11개 홀에서 4타를 줄여 중간 성적 9언더파를 질주 중이다.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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