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박성현, 김인경, 전인지, 유소연 프로. 사진제공=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주관하는 국가대항전인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달러)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바뀐 일정을 전했다.

LPGA 측은 대회 사흘째인 6일 오전 “태풍으로 인한 비가 오늘 오후 그친 후에 시속 48k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보에 따른 조치로 '모두의 안전에 따라 오늘 경기는 부득이하게 열리지 못한다'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고 발표했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펼쳐지는 이 대회는 LPGA 투어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국가 대항전으로, 8개 나라(4명씩 총 32명)가 출전해 여자골프 최강국을 가리는 대회다. 애초 4~6일 사흘간 매일 18홀씩 조별리그 1~3차전을 치른 뒤 마지막 날인 7일에 5개국의 싱글 매치플레이가 열릴 일정이었다.

하지만 태풍 콩레이 탓에 이틀째인 5일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3차전을 바로 진행했고, 일부 홀을 남겨둔 채 일몰로 중단됐다.

이에 따라 LPGA 대회조직위원회는 “조별리그 3차전 잔여 경기는 7일 오전 7시 5분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LPGA 측은 “(대회장이 있는) 인천 지역이 비교적 적은 피해를 입었지만, 태풍으로 인해 한국에 큰 피해가 간 것으로 알고 있다. LPGA는 이 점을 깊이 가슴 아파하며 모두가 태풍의 피해로부터 안전하기를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팀 코리아 김인경-박성현 조는 잉글랜드의 찰리 헐-조지아 홀과 8번 홀까지 진행해 4홀 차로 앞서있고, 유소연-전인지 조는 잉글랜드 브론테 로-조디 아워트 섀도프와 6번 홀까지 진행했다. 3라운드를 가장 먼저 출발한 태국의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 자매 조와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캐롤라인 헤드웰 조는 14번 홀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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