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 2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개 여자골프 투어에서 두루 활약하며 개인 통산 474개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강수연(42)이 은퇴 무대에서 우승 경쟁을 벌일 채비를 마쳤다.

강수연은 4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대회 이틀째인 5일 2라운드를 마치고 은퇴식을 할 예정인 강수연은 3언더파 공동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서 1라운드를 마쳤다.

1997년 프로에 입문해 올해로 22년 차인 강수연은 골프와 인연을 맺은 세월까지 더하면 31년간 골프 선수로 살았다.

KLPGA 투어 대회(96개)에서 통산 8승을 거둔 강수연은 174개 대회에 나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2005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1승을 거뒀다. 또 최근까지 204개 대회에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승 등 3개국에서 통산 12승을 거뒀다.

2000년 5월 제14회 KLPGA 선수권에서 프로 첫 우승을 따낸 강수연은 2004년 10월 파브 인비테이셔널 이후 14년 만에 KLPGA 투어 정상에 도전한다. 특히 그에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제1회 대회인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년 연속 우승한 의미 있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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