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박성현, 김인경, 전인지, 유소연 프로. 사진제공=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인천 송도에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8개국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태풍 '콩레이' 탓에 비상이 걸렸다.

이 대회는 애초 4~6일 사흘간 포볼(2인 1조의 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으로 조별리그 1~3라운드(18홀씩)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국이 최종일인 7일에 싱글 매치플레이가 예정됐다.

하지만 4일 조별리그 1라운드를 끝낸 뒤 대회조직위원회는 태풍 영향으로 5일 치르는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 시작 시각을 앞당겨 오전 7시 5분으로 공지했다. 1라운드 때보다 무려 2시간 10분을 앞당긴 것.

대회 관계자는 "금요일(5일)에 조별리그 3라운드까지 최대한 진행한 후, 일요일에 순조롭게 경기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정"이라고 전했다.

태풍 '콩레이'가 오는 6일 중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다는 기상 예보에 따른 긴급한 조치다. 2년마다 개최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예비일이 없어 하루라도 계획이 차질을 빚으면 낭패를 맞을 수 있다.

일정 조정에 따라, 한국의 유소연(28)과 전인지(24)는 첫날과 같은 짝을 이뤄 5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펼쳐지는 포볼 이틀째 경기에서 호주의 이민지-사라 제인 스미스 조를 상대한다. 출발시각은 오전 8시 35분.

이어 박성현(25)-김인경(30) 조가 오전 8시 50분부터 캐서린 커크-오수현 조와 맞붙는다.



<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5일 조별리그 2차전 조편성 및 출발시간 >

출발시간--국가명(조편성) vs 국가명(조편성)

오전 7시5분--일본(나리타 미스즈, 히가 마미코) vs 스웨덴(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캐롤라인 헤드웰)

오전 7시20분--일본(하타오카 나사, 우에하라 아야코) vs 스웨덴(페르닐라 린드베리, 마델린 새그스트롬)

오전 7시35분--미국(제시카 코다, 미셸 위) vs 태국(모리아 주타누간, 포아농 팻럼)

오전 7시50분--미국(크리스티 커, 렉시 톰슨) vs 태국(아리아 주타누간, 셔먼 싼티위와타나퐁)

오전 8시5분--잉글랜드(찰리 헐, 조지아 홀) vs 대만(테레사 루, 쉬웨이링)

오전 8시20분--잉글랜드(브론테 로, 조디 이워트 섀도프) vs 대만(캔디 쿵, 피비 야오)

오전 8시35분--한국(전인지, 유소연) vs 호주(이민지, 사라 제인 스미스)

오전 8시50분--한국(박성현, 김인경) vs 호주(캐서린 커크,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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