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사진제공=LPGA), 신지애·이보미(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8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총상금 1억4,000만엔, 우승상금 2,800만엔) 이틀째 경기가 28일 일본 지바현 노다시 지바 컨트리클럽(파72/ 6,677야드)에서 열렸다. 기온 22.3℃의 상쾌한 맑은 가을 날씨로 골프를 하기에 최적이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포비 야오(대만)가 단독 1위로 나섰고, 이어 유소연(28)이 2타 뒤진 공동 2위로 선두권을 이룬 가운데 전인지(24), 신지애(30), 이보미(30) 등은 나란히 공동 33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는 퍼팅 난조로 고전하면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첫날 1언더파 공동 17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이틀 합계 1오버파 145타가 되면서 순위가 밀렸다.

일본여자오픈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면, JLPGA 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4개씩을 맞바꿔 이븐파를 기록, 이틀 연속 30위권에 머물렀다.

2015년과 2016년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보미는 1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 86위까지 내려가면서 컷 탈락 압박을 받았으나 반등에 성공했다. 2라운드 11~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힘입어 3타를 줄인 이보미는 53계단 껑충 뛰었다.

올해 18경기에 출전한 이보미는 8번 컷 탈락했고, 한 번 기권하면서 최종라운드를 완주한 대회는 절반에 그친다. 톱10 이내는 들지 못했고 스튜디오 앨리스 여자오픈 공동 11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밖에 이나리(30)와 윤채영(31)이 1, 2라운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적어내 공동 7위에 올랐다. 특히 윤채영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황아름(31) 역시 4타를 줄여 공동 10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5타를 잃은 김하늘(30)은 중간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가까스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공동 56위까지 총 64명이 컷을 통과했다.

반면, KLPGA 투어로 복귀한 김해림(29)과 LPGA 투어 멤버인 김인경(30), 김효주(23)는 컷 탈락했다. JLPGA 투어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안선주(31)는 2라운드에서 무려 7오버파 79타를 쳐 공동 90위로 추락하면서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상금 2위 신지애와 3위 스즈키 아이(일본)의 이번 주 성적에 따라 상금 상위권 순위 변화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