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프로.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세계랭킹 4위를 달리는 유소연(28)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총상금 1억4,000만엔, 우승상금 2,800만엔) 첫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7일 일본 지바현 노다시 지바 컨트리클럽(파72. 6,67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유소연은 오후 4시 5분 현재 공동 2위인 이나리(30), 와타나베 아야카(일본), 포비 야오(대만) 등을 여유 있게 따돌린 채 홀아웃했다.
아직 경기를 진행 중인 오후조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소폭의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나리와 와타나베는 18홀을 마쳤고, 포비 야오는 4개 홀을 남겨둔 상황.

이번 주 펼쳐지는 일본여자오픈은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JLPGA챔피언십, 투어챔피언십 리코컵과 함께 J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지난 16일 프랑스에서 끝난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처음 대회에 출전한 유소연은 짧은 휴식기 동안 다듬은 정교한 샷과 퍼팅감을 1라운드에서 뽐냈다.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파4)과 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리는 등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11번홀(파5), 12, 13번홀(이상 파4),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잇달아 추가 버디를 잡아낸 유소연은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일본 무대에서의 첫 우승을 정조준했다.

유소연과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이나리는 2013년 미야기 TV배 던롭 여자오픈 골프대회 우승 등 JL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기록 중이고, 코스는 다르지만 2014년 일본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아깝게 준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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