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프로.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 전인지(2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제51회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두고 특별한 식사 시간을 가졌다.

일본여자오픈 개막(27~30일)을 하루 앞둔 26일 대회 역대 우승자의 영예를 기리기 위해 일본 지바현 노다시 지바 컨트리클럽 클럽하우스에는 23명의 역대 우승자들이 모였다. 2010년부터 개최해온 일본여자오픈 챔피언스 디너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JLPGA 투어에 따르며, 이날 메뉴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일품 요리들이 나왔다. 가령, 송이버섯이 들어간 콘소메에 참돔 볶음, 일본산 소 등심 요리,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1968년부터 시작한 일본여자오픈은 2005년까지는 일본 선수들이 압도했다. 그러나 2006년 한국의 장정이 초청선수 신분으로 출전해 정상에 오르면서 이 대회 한국 선수의 우승 물꼬를 텄다. 이후 2008년 이지희, 2009년 송보배, 그리고 2015년 전인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챔피언스 디너에는 이지희, 전인지 외에도 JLPGA 투어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과 현재 현역에서 뛰고 있는 하타오카 나사, 미야자토 미카(이상 일본), 테레사 루(대만) 등이 참석해 우아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인지는 2015년 일본여자오픈에 앞서 같은 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 컵을 차지하며 JLPGA 투어 메이저 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2016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을 끝으로 2년 넘도록 우승이 없는 전인지가 이번 주 3년 만에 대회 패권을 탈환하며 ‘메이저 퀸’의 진면목을 보여줄지 한국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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