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2018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에 출전하는 전인지와 김효주, 유소연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28)과 전인지(24), 김효주(23) 등 한국의 간판스타들이 이번 주 일본 열도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무대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지바현 노다시 지바 컨트리클럽(파 72/ 6,677야드)에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8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총상금 1억4,000만엔, 우승상금 2,800만엔)이다.

5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오픈’ 대회답게 일본 전역에서 예선을 실시했고, 이를 통과한 프로 및 아마추어들도 본선에서 패권을 겨룬다. 또 지난해 일본여자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던 ‘일본의 골프 천재’ 하타오카 나사(19)와 그의 벽에 가로막혀 아쉽게 준우승했던 신지애(30)를 비롯해 미국, 일본 투어에서 뛰는 쟁쟁한 선수 120명이 출전한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일본여자오픈에 참가하는 전인지는 2015년 우승, 2016년 공동 4위, 작년에는 공동 5위 등 지난 3년간 모두 ‘톱5’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선전했다.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전인지가 이번 대회에서 시즌 하반기 분수령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한 김효주는 앞서 2012년 6월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골프대회에서 당시 J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6세 332일)을 세운 바 있다.

세계랭킹 4위를 달리는 유소연은 2011년 LPGA 투어 US여자오픈과 지난해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했고,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하타오카 나사 역시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첫 우승과 함께 준우승 2회 등 미국에서 시즌 상금 6위로, 은퇴한 미야자토 아이의 뒤를 잇고 있다.
 
올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과 일본여자프로골프 선수권 대회 코니카 미놀타배에서 메이저 2연승을 거둔 신지애는 메이저 3연승과 함께 JLPGA 투어 메이저 석권을 노린다.

이밖에 23일 끝난 JLPGA 투어 미야기TV컵 던롭 레이디스오픈 준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선 안선주(31), 상금 3위 일본의 에이스 스즈키 아이 등이 모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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