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또 한 번 언더독 반란이냐. 추석 연휴의 시작과 맞물려 펼쳐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권명호(34)가 8언더파를 몰아쳐 선두로 올라서며 첫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21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 7,23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8개의 버디를 쓸어담은 권명호는 63타를 때렸다. 63타(8언더파)는 18홀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전날 3언더파 공동 11위였던 권명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 공동 선두에 나서며 이태희(34), 김영웅(20)과 순위표 최상단을 나눠가졌다.

실력에 비해 우승 운이 없다고 평가 받았던 권명호는 2012년 부진으로 정규투어 출전권을 잃고 2013년 1월 군에 입대했다. 2014년 10월 제대한 권명호는 2부 투어에서 절치부심하다가 2016년 정규투어에 복귀했다.

2016년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공동 3위)와 매일유업 오픈(공동 5위) 선전에 힘입어 상금순위 36위에 올랐으나 작년에는 117위로 떨어졌다. 올해도 120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시즌 톱10 입상은 없고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공동 15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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