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과 이정은6(사진제공=PGA of America). 이소영(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올해 미국과 한국 무대에서 각자 여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성현(25)과 이정은6(22), 이소영(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동반 경기하며 '해외파'와 '국내파' 간판 스타들의 불꽃 대결을 예고했다.

2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중도해지 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박성현은 이정은6, 이소영과 함께 21일 오전 8시 30분 10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으로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석권했고, 2017시즌 2승에 이어 올해 3승을 기록 중이다. 코스는 다르지만, 2015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했던 박성현은 3년 만의 대회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정은6는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주요 부문을 석권하며 박성현도 해내지 못한 '전관왕'을 달성했고, 최근 국내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박성현이 컷 탈락한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이정은6는 공동 6위에 입상하며 한국 선수들 가운데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정확한 샷을 자랑하는 이소영은 16일 끝난 KLPGA 투어 올포유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가장 먼저 국내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대세' 신지애(30)는 KLPGA 투어 상금 1위 오지현(22),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최혜진(19)과 함께 오프닝 라운드를 치른다. 출발시간은 낮 12시 10분 1번홀.

장하나(26)와 배선우(24), 조정민(24)은 나란히 오전 8시 20분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다. 시즌 1승씩을 기록 중인 한화 소속 김지현(27)과 박채윤(24), 인주연(21)은 바로 앞조로 8시 10분에 출발한다.

2010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초대 챔피언 김혜윤(29)과 2016년 우승자 김민선5(23)는 소해현과 한 조를 이뤄 낮 12시 5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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