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조은혜(20)가 한국여자으포골프(KLPGA) 2부 투어인 드림투어 2018시즌 13차전(총상금 1억1,000만원) 우승을 차지했다.

8일과 9일 양일간 충남 부여의 백제 컨트리클럽(파72/ 6,466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조은혜는 첫날 1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앞세워 7언더파 65타를 쳐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틀째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조은혜는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KLPGA 드림투어 19차전에서 2부 투어 첫 우승을 일궈낸 후 두 번째 우승이다.

조은혜는 2라운드 4번홀(파5)에서 22야드를 남기고 52도 웨지로 친 샷을 핀 우측 50cm에 떨어뜨려 가볍게 첫 버디를 잡았지만, 바로 5번홀(파4)에서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5m 거리에서 2퍼트로 홀아웃하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7번홀(파5)에서 4m, 8번홀(파4)에서 2m, 그리고 후반 17번홀(파5)에서 1m 버디를 추가하면서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조은혜는 “얼마 전 드림투어 10차전에서 연장 승부 한 홀 만에 패했다. 너무 아쉬웠는데, 이를 극복하고 같은 코스에서 우승하게 되어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은혜는 우승 비결로 “백제 컨트리클럽은 세컨드 샷 지점에서 남는 거리가 비슷한 홀이 많다. 가장 많이 남는 거리 위주로 샷 연습을 열심히 해서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승 상금 2,200만원을 받은 조은혜는 상금 순위 17위에서 5위로 12계단 뛰어올랐다. 그는 “남은 대회에서 1승을 더하고 상금 순위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당찬 목표를 밝히면서 “언젠가는 존경하는 최경주 프로처럼 성공한 후에도 골프 꿈나무를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황정미(19)와 이시온(29), 안근영(27)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서연(20)과 이채은2(18), 신혜원2(22)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인 이승연은 공동 8위를 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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