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신지애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메이저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을 고사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던 신지애(30)가 준우승을 추가했다.

5일 일본 홋카이도 키타히로시마시의 삿포로 국제컨트리클럽(파72/ 6,493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2018시즌 22번째 대회인 ‘홋카이도 메이지컵’(총상금 9,000만엔, 우승상금1,620만엔) 마지막 날. 신지애는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았다.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던 신지애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쳐 8언더파 64타를 몰아친 후쿠다 마미(일본)에 선두 자리를 넘긴 채 3타 차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사흘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작성한 신지애는 마지막 날 4타를 줄인 후쿠다 마미(15언더파 201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5월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을 제패한 신지애는 이번 준우승 상금 792만엔을 받아 시즌 상금 5위(6,557만4,951엔)를 유지했다.

신지애는 같은 기간 영국에서 개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출전권이 있었지만, JLPGA 투어에 집중했다. 그는 2008년과 2012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후쿠다 마미, 아오키 세레나(일본)와 정면 승부를 벌인 신지애는 대회를 마친 뒤 JLPGA와 인터뷰에서 "아쉽게도 우승하지 못했지만, 3명이 모두 좋은 플레이를 했다. 나도 노력했지만 (후쿠다) 마미 씨가 나보다 더 열심히 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신 있게 플레이에 집중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지애 외에도 윤채영(31)이 8언더파 208타를 쳐 단독 6위에 올랐고, 이민영(26)과 배희경(25)은 나란히 6언더파 210타 공동 8위, 그리고 이지희(37)가 5언더파 211타 공동 10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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