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와 조던 스피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4년 만에 파이어스톤으로 돌아온 타이거 우즈(미국)는 과거 자신을 우상으로 여겼던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한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이고, 현재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더스틴 존슨(미국)은 올해 디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와 1, 2라운드에서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1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조 편성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와 제이슨 데이는 2일 밤 11시 20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최근 1~2년 사이 두 선수가 대회 첫날 같은 조로 묶인 것은, 올해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지난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등이다.

우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커런의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 남코스(파70)에서 치러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16번 출전해 무려 8번이나 우승했고, 데이는 2014년과 2016년 델 테크놀러지스 매치 플레이에서 WGC 2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11승을 기록한 뒤 1년이 넘도록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조던 스피스(미국)의 1, 2라운드 상대는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다.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한 스피스는 WGC 대회에서는 첫 승 도전이다. 최근 디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2연패에 다가섰다가 마지막 날 공동 9위로 밀린 아픔이 있었고, 이후 처음 대회에 나온다.

전 페덱스컵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오프닝 라운드에서 각각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필 미켈슨(미국)을 상대한다. 매킬로이는 2014년, 마쓰야마는 2017년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지난해 PGA 투어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했던 토머스는 아직 월드골프챔피언십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고, 미켈슨은 지난 3월 멕시코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WGC에서 두 차례 정상을 밟았다.


<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1R 주요선수 조편성 및 출발시간 >

출발시간(한국시각)---출발 홀---조편성

2일 밤 10시20분--10번홀--안병훈, 다니엘 버거

2일 밤 10시30분--10번홀--브룩스 켑카(미국), 브랜든 스톤(남아공)

2일 밤 11시--1번홀--조던 스피스(미국),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

2일 밤 11시10분--10번홀--로리 매킬로이, 마쓰야마 히데키

2일 밤 11시20분--10번홀--타이거 우즈, 제이슨 데이

2일 밤 11시50분--1번홀--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찰 슈워젤(남아공)

3일 오전 2시10분--1번홀--리키 파울러(미국), 리 하오통(중국)

3일 오전 2시40분--1번홀--맷 쿠처(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3일 오전 2시50분--1번홀--저스틴 로즈(잉글랜드), 헨릭 스텐손(스웨덴)

3일 오전 3시--1번홀--저스틴 토머스, 필 미켈슨

3일 오전 3시--10번홀--케빈 나(미국),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3일 오전 3시10분--1번홀--더스틴 존슨, 프란체스코 몰리나리

3일 오전 3시20분--10번홀--김시우, 케빈 키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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