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과 박성현.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씩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던 유소연(28)과 박성현(25)이 이번 주 아칸소에서 2018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2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 6,331야드)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이다. 이 대회는 올해 LPGA 투어 3라운드(54홀) 3경기 중 두 번째 대회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지난 18일 끝난 마이어 LPGA 클래식을 제패하며 투어 통산 6승째를 달성한 유소연은 아칸소 챔피언십 지난해 우승자이기도 하다. 1년 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195타)의 성적을 거둬 공동 2위 양희영(29),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을 2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또한 유소연은 이 대회를 통해 2017시즌 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르며 한국인 세 번째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까지 등극했던 좋은 기억도 있다.

5월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성현은 이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주 마이어 LPGA 클래식을 건너뛰고 재정비 시간을 가진 박성현이 이번 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성현은 작년 첫 출전한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9언더파)였다.

특히 아칸소 챔피언십은 다음 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전초전' 성격도 있다.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과 US여자오픈에서 각자 디펭딩 챔피언으로 나서 자존심을 구겼던 유소연과 박성현에게는 이번 주 상승세를 유지하거나 분위기 전환에 더없이 중요한 기회다.

9주 연속(통산 101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30)를 비롯해 세계랭킹 2∼4위를 달리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렉시 톰슨(미국), 펑샨샨(중국) 역시 메이저에 앞서 샷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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