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브룩스 켑카의 여자친구인 지나 심스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에서 끝난 제118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29년 만에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브룩스 켑카(미국)가 세계랭킹 '톱4'에 이름을 올렸다.

US오픈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켑카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의 성적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는 같은 날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8.15포인트를 받아 지난주 세계 9위에서 5계단 상승한 4위로 도약했다.

이제, 세계 순위에서 켑카 위로는 1위 더스틴 존슨(미국. 9.96점)과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8.76점), 3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8.28점) 3명뿐이다. US오픈 단독 3위에 오른 존슨은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돌입했고, 공동 10위에 입상한 로즈는 공동 25위로 마무리한 토머스와 세계 포인트 간격을 좁혔다.

켑카의 랭킹 상승으로 조던 스피스, 존 람, 로리 매킬로이, 리키 파울러, 제이슨 데이는 지난주보다 각각 한 계단씩 밀린 5~9위에 자리했다.

US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 대회 한 라운드 최저타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준우승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톱10에 진입하면서 지난주 세계 12위에서 10위가 됐다.

베테랑 왼손 골퍼 필 미켈슨(미국)은 대회 셋째 날 13번홀에서 움직이는 공을 퍼터로 쳐 논란을 일으켰지만, 최종일 1타를 줄여 공동 48위로 마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는 2벌타를 포함해 무려 11오버파 81타를 적어내 공동 64위까지 떨어졌다. 미켈슨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올라선 세계랭킹 19위가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년 만에 출전한 US오픈에서 컷 탈락했으나 세계랭킹 80위에서 79위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 선수들 중 김시우는 세계 46위, 안병훈은 세계 5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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