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연·김혜선·안송이는 1타차 2위
- 장수연.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년차 장수연(24.롯데)이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첫날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순위표 맨 윗자리를 독점했다.
장수연은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 6,8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2위 3명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금까지 거둔 3차례 우승 때마다 최종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러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던 장수연은 "그동안 역전 우승만 했는데, 이번에는 와이어투와이어(1~4라운드 내리 선두)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장수연은 2016년 롯데마트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를 뒤집었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때에도 최종일에 7타를 줄인 끝에 역전 우승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KLPGA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날 8언더파로 6타 차를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역전의 여왕’도 역전패한 경험이 있다. 장수연은 지난달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부진해서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장수연이 1라운드에서 작성한 ‘67타’는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김지현(27.한화큐셀)이 보유한 코스레코드(68타)를 1타 넘어선 신기록이다. 장수연은 새 코스레코드로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지난겨울 훈련에서 아이언샷 궤도를 고치려다 올 시즌 초반에 다소 부진에 빠졌다는 장수연은 "예전 스윙으로 돌아온 지난달 초부터 아이언샷이 좋아졌다. 1라운드에서도 아이언샷이 잘 맞아서 좋은 성적이 냈다"고 설명했다.
9년간 우승과 인연이 없는 안송이(28.KB금융), 작년 SK핀크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김혜선(21.골든블루), 그리고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새롭게 주ㅁㅗㄷ받고 있는 인주연(21.동부건설)이 4언더파 68타를 쳐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안정된 경기력을 앞세워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오지현(22.KB금융)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시즌 2승에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장하나(26.비씨카드)와 시즌 1승에 상금 2위인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은 공동 10위(2언더파 70타)에서 선두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지난달 E1채리티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다연(21.메디힐)도 공동 10위다.
1년 전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부진으로 6위에 머물렀던 이정은6(22.대방건설)는 공동 22위(1언더파 71타)로 무난한 1라운드를 치렀다. 일본 투어와 병행하고 있는 ‘인기스타’ 안신애(28)와 우승 없이도 상금랭킹 3위를 달리는 장타여왕 김아림(23.SBI저축은행)도 1타를 줄여 공동 22위다.
한국여자오픈 14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지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순위는 공동 38위다.
13년 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에 첫발을 디딘 이후 프로로 처음 이 대회에 나온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55위(1오버파 73타)로 다소 부진했다. 박인비는 "전반에 샷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면서 "사흘이나 남아 있다. 코스를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 중 한 명인 조윤지(27.삼천리)는 1라운드 7번홀(파3o176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으로 홀인원을 기록, 기아차 스팅어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조윤지는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정슬기(23.휴온스)는 13∼15번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3홀 연속 버디상'으로 내건 스팅어 승용차 행운을 잡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장수연은 1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 6,86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2위 3명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금까지 거둔 3차례 우승 때마다 최종 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러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했던 장수연은 "그동안 역전 우승만 했는데, 이번에는 와이어투와이어(1~4라운드 내리 선두)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장수연은 2016년 롯데마트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3타 차를 뒤집었고,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때에도 최종일에 7타를 줄인 끝에 역전 우승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KLPGA챔피언십에서도 마지막 날 8언더파로 6타 차를 극복하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역전의 여왕’도 역전패한 경험이 있다. 장수연은 지난달 교촌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부진해서 우승을 놓친 바 있다.
지난겨울 훈련에서 아이언샷 궤도를 고치려다 올 시즌 초반에 다소 부진에 빠졌다는 장수연은 "예전 스윙으로 돌아온 지난달 초부터 아이언샷이 좋아졌다. 1라운드에서도 아이언샷이 잘 맞아서 좋은 성적이 냈다"고 설명했다.
9년간 우승과 인연이 없는 안송이(28.KB금융), 작년 SK핀크스 서울경제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김혜선(21.골든블루), 그리고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새롭게 주ㅁㅗㄷ받고 있는 인주연(21.동부건설)이 4언더파 68타를 쳐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안정된 경기력을 앞세워 우승 없이도 대상 포인트 선두를 달리는 오지현(22.KB금융)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시즌 2승에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장하나(26.비씨카드)와 시즌 1승에 상금 2위인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은 공동 10위(2언더파 70타)에서 선두 경쟁에 뛰어들 태세다. 지난달 E1채리티오픈 우승컵을 들어올린 이다연(21.메디힐)도 공동 10위다.
1년 전 한국여자오픈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부진으로 6위에 머물렀던 이정은6(22.대방건설)는 공동 22위(1언더파 71타)로 무난한 1라운드를 치렀다. 일본 투어와 병행하고 있는 ‘인기스타’ 안신애(28)와 우승 없이도 상금랭킹 3위를 달리는 장타여왕 김아림(23.SBI저축은행)도 1타를 줄여 공동 22위다.
한국여자오픈 14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김지현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순위는 공동 38위다.
13년 전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오픈에 첫발을 디딘 이후 프로로 처음 이 대회에 나온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는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공동 55위(1오버파 73타)로 다소 부진했다. 박인비는 "전반에 샷이 좋지 않아 고전했다"면서 "사흘이나 남아 있다. 코스를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 중 한 명인 조윤지(27.삼천리)는 1라운드 7번홀(파3o176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으로 홀인원을 기록, 기아차 스팅어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조윤지는 이븐파 72타로 경기를 마쳤다.
정슬기(23.휴온스)는 13∼15번홀에서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3홀 연속 버디상'으로 내건 스팅어 승용차 행운을 잡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