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사진제공=CJ그룹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김시우(23)과 함께 한국 남자골프 ‘투톱’인 안병훈(27)이 2018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8회 US오픈 골프대회에 아슬아슬하게 합류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11일자 세계랭킹에서 상위 60위 안에 든 선수 가운데 아직 US오픈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했던 안병훈과 에밀리아노 그리요에게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US오픈을 주관하는 USGA는 세계랭킹으로 5월 21일자 순위 기준 상위 60위, 그리고 11일자 순위 기준 상위 60위에게 US오픈 출전 자격을 준다.

안병훈은 11일자 세계랭킹에서 57위, 아르헨티나 출신 그리요는 52위에 각각 올라 있다. 특히 안병훈은 5월 21일에는 80위권에 머물다가 이달 초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하며 60위 이내로 진입했다.

지난 2010년 US오픈 무대에 첫발을 디딘 안병훈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출전하게 됐다. 작년까지 총 4차례 나온 US오픈에서 2016년 유일하게 컷을 통과해 공동 23위를 기록한 바 있다.

14일 오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에서 펼쳐지는 이번 US오픈에서 안병훈은 15일 오전 3시 9분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체즈 리비(미국)와 함께 10번 홀에서 1라운드를 티오프한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 외에도 김시우, 임성재(20), 박성준(32) 네 명이 출전하고 재미교포 아마추어 선수인 덕 김(22)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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