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주드 클래식…시즌 2승째 겨냥

더스틴 존슨이 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기록했다. 사진제공=테일러메이드 제공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선수들이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60만달러)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이 선두를 지켰다.

존슨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전날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존슨은 중간합계 15언더파 195타를 기록, 앤드루 퍼트넘(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하면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단독 3위 스튜어트 싱크(미국)와는 5타 차이라 최종 라운드에서 존슨과 퍼트넘의 불꽃 대결이 전망된다.

3라운드 1번홀(파4) 버디를 포함해 전반 9개 홀에서 1타를 줄인 더스틴 존슨은 후반에는 보기 없이 10번과 13번, 15번, 16번 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냈다.

올해 1월 첫 대회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존슨이 이번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차지한다면, 저스틴 토머스(미국)에 내줬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5주 만에 탈환할 수 있게 된다. 토머스는 오는 14일 개막하는 US오픈 준비에 이 대회는 건너뛰었다.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는 퍼트넘은 2라운드에서 신들린 퍼팅감으로 버디만 6개를 낚았다.

이밖에 재미교포 마이클 김이 6언더파 204타 공동 10위에 올랐고, US오픈 타이틀 방어를 앞두고 출전한 브룩스 켑카(미국) 역시 공동 10위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미국)은 1오버파 공동 5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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