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사진제공=브라이트퓨처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15번째 대회인 숍라이트 클래식이 9일(한국시간)부터 사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 위치한 스톡턴 시뷰 호텔&골프클럽(파71/ 6,177야드)에서 펼쳐진다.

1986년 어틀랜틱 시티 LPGA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올해 30번째를 맞아(2007년~2009년은 개최되지 않음) 전년대비 25만달러 증액된 총상금 175만달러(약 18억7,000만원)에 우승상금 26만2,500달러(약 2억8,000만원)를 걸었다.

오랜 명성을 갖고 있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한국 선수의 우승은 1999년 박세리, 2006년 이선화, 그리고 2017년 김인경까지 총 3회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국적 및 한국계 선수들은 LPGA 투어 통산 200승 합작 도전을 이어간다. 이 기록은 최나연이 2011년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LPGA 투어 한국 국적 및 한국계 선수 통산 100승 합작한 뒤 7년만이다. 구옥희 전 KLPGA 부회장이 1988년 스탠더드 레지스터에서 첫 승을 따낸 이후 한국 국적 선수 우승만 계산하면 167승이다. 아울러 한국 선수들은 시즌 5승에도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김인경(30)은 작년 이 대회에서 거둔 시즌 첫 승을 시작으로 시즌 3승(마라톤 클래식,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일궈내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앞서 김인경은 LPGA 볼빅 챔피언십 단독 2위, US여자오픈 공동 34위로 샷감을 끌어올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고진영(23)과 박성현(25)을 비롯해 전인지(24), 김세영(25), 양희영(29), 이미향(25), 이일희(30), 신지은(26), 이정은(30), 박성현(25), 박희영(31), 최운정(28), 강혜지(28) 등이 출전한다. 아울러 한국계 또는 교포선수로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 오수현(이상 호주), 노무라 하루(일본), 켈리 손, 앨리슨 리, 애니 박(이상 미국)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대회는 1990년(4라운드 72홀)을 제외하고는 3일간 54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2018시즌 LPGA 투어에서 54홀로 치러지는 3개의 대회 중 하나이기도 하다.

미국의 베시 킹(1987, 1995, 2001)과 스웨덴의 아니카 소렌스탐(1998, 2002, 2005)이 3승씩을 달성했고, 줄리 잉스터, 스테이시 루이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2승씩을 거두었다. 이 대회 역대 챔피언 중 올해 대회에 나오는 선수는 김인경, 노르드크비스트, 루이스, 캐리 웹(2013년)이다.

이밖에 대회 연장전은 1988년과 1992년 두 차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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