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2회전

사진출처=김민휘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휘(26)가 국내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만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간판스타인 이정환(27)에게 압승을 거뒀다.

김민휘는 8일 경남 남해군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파72. 7,183야드)에서 계속된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원) 대회 둘째 날 32강 경기에서 1번 시드를 받은 이정환을 상대해 4홀을 남기고 5홀 차로 완파하고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국가대표 출신인 김민휘는 2012년 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을 제패하고 그해 신인상을 받았다. 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해 6월 세인트 주드 클래식,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등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김민휘의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최고 성적은 2012년 5위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낸 김민휘는 버디를 하나도 잡지 못한 이정환을 3홀 차로 앞선데 이어 후반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11번홀(파5)에서 이정환이 보기를 내면서 5홀 차로 벌어졌고, 13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은 이정환은 이미 간격을 좁히기엔 너무 멀리와 버렸다. 둘의 승부는 14번홀에서 결정났다.

이로써 이정환은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1번 시드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1번 시드 선수가 기록한 최고 성적은 8강 진출에 불과하다. 이정환은 1년 전에는 준우승했고, 연말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 상위권에 올라 이번 대회에서 톱 시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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